외형: 

​허리까지 늘어지는 백발로, 귀밑에서 둘로 나누어 오른쪽만 묶어 두었다. 쳐진 눈썹과 눈매, 늘 붉은 뺨이 특징적. 오른쪽 귀의 이어커프는 쌍둥이 동생과 맞춰 선물 받은 것. 머리를 제외한 옷차림을 매우 단정한 편이다. 불필요한 동작이 없다고 하지만 애초에 동작 자체가 크지 않으며 외향 때문인지 천사 혹은 인형 취급받기 일수. 본인은 별다른 생각도, 불만도 없다.

​

기타:

[성격] '수동적, 공허한, 차분한.' 감정적인 모습이 적고 이성적, 이론적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타인과의 교류에 있어서 이해나 공감이 일반적인 기준보다 한참 밑이다. 그러나 별다른 악의를 가지고 있기보다는 순수하게 '모르는 것'으로, 스스로 이해가 된다면 어느 정도 수용하는 편. 수동적이라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행동'에만 영향을 끼친다. '생각'이나 '신념'에 있어서 과도하게 휘둘린다면 평소와는 다른 모습, 즉 공격적으로 변모한다. 가정에서 받은 교육으로 인해 평소에는 차분한 모습이지만 교육에 의해 강압적으로 억눌린 부분이 눌린다면 그만큼 그동안 쌓이고 눌린 것이 배로 튀어 나가는 것.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해서 이성을 잃지는 않지만, 당장에는 더 이상의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텐시] 말 그대로 천사라는 뜻으로 성(姓)이자 가문 대대로의 별명이다. 순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외형과 백발은 집안 내력. 순수 일본인이 아닌 다양한 국적이 섞였다. 그 때문인지 가문 자체에 다양한 인종이 있으며(공통적인 집안 내력은 나타난다.) 다국적 언어 사용에 능통하다. 가문 구성원 대부분이 예술 혹은 복지 사업 쪽에 거점을 두고 있으나 사업에 대한 것보다는 그들의 '천사 같이, 완벽하게, 결점 없는 아름다운' 외형 모습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편. 가문 내에서도 이것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으며 오히려 편리하게 이용하며 집착한다. 오랜 기간 추앙받다 보니 마치 자기들이 진심으로 '천사'라고 생각하는지, 상당히 광신도적인 모습은 암암리에 유명하다. 애초에 복지 사업에 손을 댄 것도 자신들이 '신의 대행자'라고 여기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다.

 

[가족관계] 부모님과 이란성 쌍둥이 남동생. 친부와 친모는 히카리가 16세에 사고로 사망하였다. 친척들이 꽤 있지만, 깊은 소통과 교류는 전무하며 오로지 비즈니스적인 관계. 좋게 말해서 비즈니스지, 대부분의 친척은 쌍둥이를 눈엣가시로 여긴다. 친부모가 사망한 지 3년째이지만, 별달리 슬픔이나 괴로움을 느끼지는 않다. 오히려...

 

[취미] 별다른 취미가 없다, 애초에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서 현재 진행형으로 고민 중. 이것저것 옆에서 추천한다면 조금씩 따라 해보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느 것에도 '유지성'이 없다는 것이 문제. 굳이 정하라고 해야 한다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호불호] 호는 쌍둥이 동생. 불호는 강압적으로 제재 받는 모든 것.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재의 기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누가 보아도 '저건 너무하지 않나..?' 수준이 아니라면 불호의 뜻을 나타내지 않는다.

 

[개성 사용과 지정 목표] 개성 사용에 있어서 특정한 것을 제외하고 집중력이 현저하게 낮다.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를 집중력이 부족하게 태어난 ADHD. 오랜 가정교육과 약물치료로 인해 일상생활과 이론 학습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이 느끼기에'로 한정 짓는다. 타인과의 교류와 이해,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도 이 때문. 개성 사용에서는 마비 패널티와 비슷한 급의 요소로 작용하며, 개성 훈련에 있어서 '특정인'을 지정 목표로 삼는 훈련을 받았다. 그 훈련의 강도가 상당히 강압적이고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타인에 있어서 지나치게 휘둘릴 시에 평소의 얌전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찌 되었건 주위에 히카리의 개성으로 인해 '민폐'를 끼치기보다는 히카리의 개성이 통하지 않는 동생, 히카루의 개성으로 상쇄하려는 목표를 가졌지만. 그 방식이 완벽하게 옳다고 할 수 없으며, 그들이 말하는 '민폐'가 쌍둥이의 관계를 위한 것인지 그 외의 것을 위한 것인지는 그들의 교육 방식과 결과로 일부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정인] 쌍둥이 동생인 '텐시 히카루'. 아무리 공감력이 부족한 히카리이지만, 유일하게 순수한 자책을 가지고 있는 대상이다. 그러나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는 몰라 일단 감싸고 보는 경향이 있다. 덕분에 주위에서는 '의외의 브라콤'으로 여긴다.

 

[코스튬] 흰색 정장 수트. 등에 금색으로 날개 문양을 수놓았고, 손목과 발목에 잎사귀 장식. 정장이라고는 하나 특수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활동에 있어서 불편함을 주지는 않는다.

 

[기타] 2월 29일 생. 반존대를 사용하며, 대화를 할 때 시선을 맞추는 경우가 드물다.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많지만, 경험이 지극히 부족하다.